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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유래와 주요 행사와 체험활동

by 우아한토끼 2024. 10. 13.

진주남강유등축제 행사배치도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24년 10월 5일 토요일부터 10월 20일 일요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유래와 주요 프로그램, 행사일정 그리고 관람팁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유래

2000년에 1회를 시작으로 올해 24주년이 된 진주 남강 유등 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운 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임진년(1592)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800여 명의 수성군과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 명의 왜군이 벌인 제1차 진주성전투가 6일간 이어졌는데,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진주성 수성군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남강에 유등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고 다른 한편으론 성 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써 유등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계사년(1593) 6월,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는 오로지 구국의 일념으로 왜군과 항전한 7만 명의 민·관·군이 순국하면서 진주성은 임진왜란 국난극복의 현장이 됩니다. 후일, 진주사람들은 임진·계사년 국난극복에 몸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남강에 유등을 띄웠고, 이 전통이 면면히 이어져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서 대표하는 행사는 유등전시와 불꽃놀이가 있습니다. 유등축제는 10월 5일부터 20일까지지만 불꽃놀이는 행사 내내 진행되는 것이 아닌  5일, 10일, 마지막날인 20일 20시에 진행됩니다. 멀리서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맞춰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축제 첫날인 5일엔 개막식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돼서 많은 인파로 복잡할 수 있으니 10일이나 마지막날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좋은 장소로는 남강 위에 띄워진 유등과 제일 가까워 유등과 동시에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좋고 행사장을 둘러보기 편한 천수교와 남강교 위입니다. 또 다른 장소로는 진주교 아래 강변도 좋습니다. 진주성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진주교 아래 강변에 자리 잡고 촉석루 방면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이 싫다면 진주 남강 튤립 호텔 루프탑에서 관람하며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불꽃놀이 명당으로 유명해지면서 자리 잡기가 힘들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꽃놀이도 좋지만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서 유등전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요 유등들은 진주성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등전시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되므로 시간에 유의해서 일정을 잡으면 좋습니다. 진주성 안에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K-콘텐츠 오징어게임과 BTS 등 아기자기한 유등으로 표현한 K- 컬처마을과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라는 소주제로 진주 K-기업 등과 진주의 예술가들이 콜라보한 전통등으로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한 K-소원마을이 있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꼬마 우주인들의 모습을 유등으로 표현한 우주행성파크, 고대 쥐라기 시대의 신비로운 세계를 재현한 쥐라기월드 in진주성, 조선시대 군사사령부인 중영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당시 병사 훈련 모습을 재현한 진주성 공북문 앞 조선시대 군사의 숨결이라는 유등전시들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유등테마공원, 초·중·고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형태와 색채의 창작등이 전시된 망경동 역사의 거리도 둘러보면 좋습니다. 

축제 관람 시 유의 사항

대부분의 관람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지만, 체험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체험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해지기 전 조금 더 일찍 방문해서 체험활동을 하고 해가 지면 유등전시와 불꽃놀이를 감상하면 좋습니다. 체험활동으로는 부교를 건너는 사랑다리 건너기 체험이 있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 관람료는 없지만 이 부교를 이용할 때 편도 2000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종일 편하게 이용하려면 6000원을 내고 종일 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망경동 남강둔치에서는 소망등 달기 체험, 소형등 만들기 체험, 유등 만들어 띄우기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진주성에서는 내 소원을 직접 쓰고 태블릿에 띄어볼 수 있는 체험은 소원나무체험, 복주머니에 부자가 되고자 하는 희망메시지를 적어서 걸어두는 부자길 희망달기 체험 등이 있습니다. 부자길 희망 달기 체험은 참가료 5000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 밖에도 유람선으로 아름다운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 탑승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으니 휴식이 필요할 땐 공연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엔 인근 임시 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조금 멀더라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엔 인파가 많이 몰려서 행사장 근처 주차장은 많이 붐비므로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더워도 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 쌀쌀할 수 있으니 꼭 여벌의 외투와 담요 등을 챙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볼거리와 체험행사들이 있으니 잘 계획해서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