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산자락에 자리 잡은 화담숲은 서울의 분주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고요한 휴식을 선사하는 생태공원입니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 숲은 잘 관리된 산책로, 아름답게 조경된 정원,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로 무성합니다. 나뭇잎이 빨간색, 주황색, 금색으로 화려한 색으로 변하는 가을 시즌에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화담숲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평화로운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된 생태안식처입니다.
화담숲의 아름다운 산책로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2013년 정식 개원 하였습니다. 화담이란 뜻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으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참 생명이 살아갈 수 있다라는 테마로 꾸며졌습니다. 화담숲의 주요 명소 중 하나는 165165 에이커가 넘는 숲이 우거진 언덕을 통과하는 광범위한 산책로 네트워크이며,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자연 속에서 체험해 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담숲은 여러 가지 테마원과 생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산하에서 사라져 가는 토종민물고기, 곤충 등을 전시한 정원으로 지켜야 하는 우리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 자연생태관,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정원으로 70년대 시장풍경, 산골풍경, 전통놀이, 전통혼례 등을 도자기 인형으로 구현해 놓은 추억의 정원, 도심의 불빛이 늘어 가는 만큼 지금은 희귀 곤충이 되었지만 일명 ‘개똥벌레’로 불리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서식처,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무궁화동산에는 연암, 한희, 화랑, 화합, 소원, 난파 등 2,500여 그루의 다양한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별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가진 초화류들을 볼 수 있는 색채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중의 하나인 소나무 정원, 하얗고 곧게 뻗은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곳인 자작나무 숲 정원, 양치식물을 볼 수 있는 양치식물원, 분재원등 다양한 테마로 정원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 아름다운 정원들을 방문하면 좋습니다. 모노레일은 사전예약 필수 이므로 반드시 방문 전 입장권과 함께 구매하세요.
프로그램정보
산책을 하며 단풍을 구경하고 생태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이야기가 있는 숲, 이끼테라리움, 분재 만들기, 생물아 놀자라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미리 예약해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숲은 화담숲의 계절별 다양한 꽃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듣는 힐링 테마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중학생이상 참여가능하며, 초등학생 이하는 만 19세 이상 보호자와 동반 시 참여가능합니다. 신청인원이 모이면 화담숲에 대해 소개하고 모노레일을 탑승하여 테마원을 산책하는 코스로 우천 시에는 모노레일 순환 탑승 후 실네에서 무드등 만들기 체험으로 변경됩니다. 휴원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1,2부로 운영되며 1부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부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각각 120분씩 운영됩니다. 방문 예정일 전날 17시까지 온라인 예약을 받고 있으며 잔여좌석은 프로그램 시작 30분 전까지 현장 예약도 가능합니다. 다음으로는 가드너와 함께하는 이끼원 해설과 재미있는 이끼 이야기를 듣고 이끼와 식물을 사용한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만 운영되며 1인당 입장권포함 6만원의 비용이 있습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에만 운영하니 예약에 참고하세요. 분재 만들기는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분재 전문가와 함께 분재원 해설을 듣고 분재이론 교육과 계절별 소재를 이용한 소분재 만들기가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 또한 1인당 6만원의 요금이 있으며 사전예약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생물아 놀자라는 프로그램은 체험학습관에서 집게왕 사슴벌레라는 주제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차이점에 대해 배워보고 사슴벌레 사육장을 만들기를 합니다. 그리고 반딧불이야 불을 밝혀줘라는 주제로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의 서식처에 대해 알아보고 반딧불이의 애벌레를 관찰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이 또한 만 7세 이상 초등학생 이후부터 참여가능하며 매주 토, 일요일에 13시에서 14:20분에만 운영되니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서 계획하면 좋습니다.
입장권 예매 및 관람 안내
화담숲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됩니다. 입장권과 별개로 모노레일 탑승권을 별도 구입해야 합니다. 오르막길인 1구간은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노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화담숲 서쪽 이끼원 입구-화담숲 정상-분재원 사이를 지나는 1,213m 순환선으로 전체 운행 소요시간은 약 20분입니다. 1구간에서 출발해 1구간에 도착하는 순환선은 성인 9000원, 어린이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중간 하차나 재탑승은 불가입니다. 1구간에서 2구간, 1구간에서 3구간으로 순환하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에서 내릴 수도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 산책하며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구간에서 2구간까지는 도보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2구간에서 출구까지는 도보로 약 60분 정도 소요됩니다. 화담숲 출입구 주변에는 음식과 커피, 빵등을 즐길 수 있는 번지 없는 주막, 화담숲 카페앤샵, 카페 앤 베이커리도 있으며, 매표소 오른쪽에는 음료, 아이스크림, 위생용품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물품보관소가 있습니다. 화담숲 야외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리프트는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도 있으며, 금요일에서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영되므로 이 점을 참고하면 좋습니다.